세계일보

검색

"40년간 인구 두배로 늘 동안 야생동물수 반토막"

입력 : 2014-09-30 21:13:43 수정 : 2016-06-29 11:50:2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전 세계 야생동물 개체 수가 1970년 이후 40년간 절반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환경보호단체인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은 이날 발표한 ‘살아 있는 지구’ 보고서에서 1970∼2010년 거북이와 상어, 코끼리 등 야생 척추동물 3038종 1만380마리를 조사한 결과, 야생동물 개체 수가 평균 52% 감소했다고 밝혔다. 담수생물이 76%로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육상생물과 바다생물은 각각 39%씩 줄었다. 서식지 감소와 사냥, 낚시, 기후 변화가 야생동물 개체 수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WWF는 또 같은 기간 세계 인구가 37억명에서 70억명으로 늘었다면서 지구가 0.5개 더 있어야 자연이 천연자원 소비 등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간이 자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의미하는 ‘생태 발자국’이 1인당 가장 높은 국가는 쿠웨이트였다. 이어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덴마크, 벨기에, 트리니다드 토바고, 싱가포르, 미국, 바레인, 스웨덴이 차례로 10권에 들었다. 우리나라는 31위를 차지했다. 생태 발자국은 인간이 살아가면서 필요한 자원의 생산과 폐기에 드는 비용을 토지로 환산한 지수로, 높을수록 자연 훼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