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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2018년까지 전면 고교평준화"

입력 : 2014-09-30 20:39:10 수정 : 2014-10-01 00:3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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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수렴 후 2016년 전형 확정
특목고·특성화고·영재학교 제외
2018년까지 특목고와 특성화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세종시의 모든 고등학교가 평준화된다.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은 30일 고교 서열화를 방지하기 위해 2017년부터 2년간 비평준화 지역인 세종시 지역 고교 입학제도를 단계적으로 상향 평준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행정도시 건설로 고등학교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상황에서 각 학교가 학생을 자체 선발하다 보니 특정 학교에 우수한 학생이 몰리고, 일부 학교는 기피하는 고교 서열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고교 서열화가 중학교 교육을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변질시키고 학부모 간 사교육 경쟁도 유발하고 있어 교육과정의 정상적 운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극복해야 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2017학년도에 특목·특성화·자율형공립·자율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일반고부터 고교 평준화를 실시한다.

이어 2018학년도에는 자율형공립·자율고도 평준화해 특목·특성화고, 영재학교를 제외한 세종시 내 모든 고등학교를 평준화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앞서 올해 고교평준화 여건 마련을 위해 전국의 사례를 정밀 분석하고 내년에 정책연구 및 학생·학부모 설문조사, 공청회 등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2016년 초까지 관련 조례 제정 및 고입 전형 기본계획을 확정해 발표한다.

한편 최 교육감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지역에 건립 중인 신청사 이전과 관련, “11월에 약 30일간의 종합 시운전을 가진 후 12월 중순부터 부서별 순차적으로 이전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치원에 위치한 현 청사에 대해서는 특수교육지원센터 또는 Wee센터(아람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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