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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 "野 상황 지켜보자"며 일단 정회, "안되면 단독 국회 강행"

입력 : 2014-09-30 15:17:26 수정 : 2014-09-30 15: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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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야당 의원 총회를 지켜보자며 30일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 개의를 일단 연기했다.

정 의장은 이날 본회의장에서 대기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여야가 합의정신을 살려 국회를 원만하게 이끌어 나가는 것이 의장의 책무"라며 "지금 개의를 하고 야당 의총이 끝나는 것을 기다릴 때까지 정회를 할 수도 있지만 가능하면 원만하게 회의를 시작하려 한다"고 연기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이어 "여러분이 의심할 수 있듯이 야당이 술책적으로 오늘 본회의를 원만하게 끌고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판단이 되면 국민과 약속한 대로 91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며 "내 이름이 '부의화'로 바뀌지 않는 한 약속은 지킨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대단히 죄송하지만 나라를 위해, 정기국회가 원만하게 되게 하기 위해 오늘 밤 늦도록 고생해야 한다는 각오를 해주기 바란다"며 "다만 무한 기다릴 수는 없다. 여당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선배 의원으로서 나름 철학을 갖고 있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오늘밤 12시를 넘길 수는 없다. 아마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며 "야당 상황을 좀 더 체크한 뒤 개의하도록 할 테니까 의원님들은 멀리가시지 말고 주위에 있어달라"고 당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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