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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MS2014’, 일본서 한의학 세계화 꽃 피운다

입력 : 2014-09-26 16:31:06 수정 : 2014-09-26 16:3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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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9개국 28명의 석학 참석
한의학과 약침에 대한 창의적 침상연구 발표

한의학 세계화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iSAMS2014’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는 올해로 10회째인 국제학술대회 ‘iSAMS’가 ‘침상연구의 새로운 방향 ; 기초 및 임상 연구’라는 주제로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 쇼와대학(School of Medicine, Showa University)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iSAMS2014’가 개최되는 쇼와대학은 1928년 설립돼 현재 동경과 요코하마 지역 등에 8개 병원을 보유하고 있으다. 일본 내에 유일하게 ‘의과대학, 치과대학, 약학대학, 간호/재활의학대학’등 4개 학부가 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동경시내 최대의 임상병원을 가지고 있다.

이번 ‘iSAMS2014’는 9개국 28명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일본에서 동서양 의학의 융합과 약침에 대한 새로운 연구 성과물들을 발표하는 등 명실상부 세계 의학의 중심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그 기대만큼이나 9개국 28명의 석학들이 참석해 ‘침상연구의 새로운 방향 ; 기초 및 임상 연구’라는 주제로 한의학과 약침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특히 ‘iSAMS2014’ 대회장인 일본 쇼와대학 의과대학장 타다시 히사미츠 교수는 ‘혈액 유동성에 대한 침과 한약의 효과’에 대한 연구를 발표하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얼바인 분교(UCI) 의과대학 존 롱허스트 교수는 ‘고혈압에 초점을 맞춘 침시술로 해석한 심혈관 메커니즘’ 연구를 발표한다.

또 세계적인 신경학자인 스웨덴 캐롤린스카 의대 신경학부 쉘 푹세 명예교수와 독일 뷔르쯔부르그 대학 로버트 슈미트 명예 교수는 각각 ‘통증 조정에서의 침의 역할론’과 ‘통각(nociception)에서 만성 통증까지’라는 창의적인 주제로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

이와 함께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학 캐런 필킹톤 박사는 ‘통증 침 치료에 관한 설득력 있는 증거 만들기’라는 주제로 침에 관한 논리적이고도 설득적인 결과 도출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대전대 유화승 교수, 동국대 이승덕 교수, 경희대 조성훈 교수, 원광대 주종천 교수 등이 참석해 한의학과 침에 대한 다양한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다. 특히 유 교수는 ‘암 치료에 있어서의 약침’이란 주제로 서양의학과 약침의 융합과 새로운 가능성을 전 세계를 대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대한약침학회 관계자는 “현재 전 세계 의학계는 한국 한의학을 비롯한 각국의 전통의학을 주목하고 있고 미주나 유럽은 물론이고 남미나 아프리카까지도 한의학에 대한 관심이 높을 정도로 한의학이 세계 의학의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이 약침과 한의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이고 ‘iSAMS’가 개최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iSAMS2014’에서는 우수한 한의학 관련 연구업적 이뤄낸 연구자들을 격려하고 많은 과학 연구자들에게 한의학과 관련한 연구동기 부여와 함께 연구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한의학 전반에 걸친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제정된 AMS(Acupuncture and Meridian Studies) AWARDS의 7번째 시상식이 열린다.

헬스팀 최성훈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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