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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이서적벽 개방, 김삿갓 방랑멈추게 한 조선 10경

입력 : 2014-09-23 21:46:11 수정 : 2014-09-23 21: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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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10경으로 꼽히는 화순 이서적벽이 30년만에 민간에 개방된다.

지난 22일 화순군은 오는 10월6일 광주광역시 윤장현 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가 참석해 민선6기 광주․전남 공동번영과 상생발전의 하나로 동복댐 상수원 보호구역 내 화순적벽 개방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할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순적벽은 화순군에서 관리운영하고 사전예약제를 통하여 망향정 임도를 이용, 전용버스로 주 3회, 1일 2회 일반인에게 개방키로 했으며, 안전을 위하여 동절기 3개월간(12월~익년 2월)은 운영을 중지한다.

또한 군은 적벽 개방에 따른 상수원 수질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 반입금지, 쓰레기투기 등을 단속하여 환경 오염원을 원초에 제거할 예정이며,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도로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하여 안심하고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화순적벽은 김삿갓이 방랑을 멈추고 말년을 보낸 곳으로 유명하며, 최남선은 이곳을 조선 10경으로 꼽을 정도로 절경을 자랑한다. 하지만 1985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묶이며 설, 추석, 한식날 등 벌초, 성묘를 위한 실향민을 제외하고 개방을 불허해왔다.

한편 화순군은 오는 10월23일 개방 행사와 함께 화순 적벽제를 개최한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사진=화순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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