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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종교 달라도 세계평화 비전 한뜻”

입력 : 2014-09-23 22:00:31 수정 : 2014-09-23 2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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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연합 日서 ‘유스 페스티벌’ 하늘이 유난히 푸르던 23일 오후 2시 일본 지바(千葉)시에 위치한 마쿠하리(幕張) 이벤트홀. 이곳에서는 미국과 중국, 일본, 나이지리아 등 세계 40개국에서 달려온 청년 1만여명이 세계 평화운동에 더욱 공헌할 것을 다짐하는 목소리가 메아리쳤다.

23일 오후 일본 지바시 마쿠하리(幕張) 이벤트홀에서 세계 40개국 청년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글로벌 유스 페스티벌 2014’에서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이 한학자 총재의 기조연설문을 대독하고 있다. 유창한 영어로 연설문을 낭독하던 그는 문선명 총재와 관련한 부문을 읽을 땐 목이 메고 눈시울을 붉혀 장내를 숙연하게 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이 일본교회 창립 55주년을 맞아 ‘맺자! 세계의 인연, 대화하자! 국제공헌’을 주제로 ‘글로벌 유스 페스티벌 2014(Global Youth Festival 2014)’를 연 것이다.

행사에는 문선진 가정연합 세계본부장을 비롯해 문연아 세계평화여성연합 세계회장, 송용천 일본 총회장, 도쿠노 에이지(德野英治) 가정연합 일본회장, 자민당과 차세대당 소속 중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문 세계본부장은 한학자 총재의 기조연설문을 대독했다.

한 총재는 기조연설에서 “대변혁의 시대에 평화 주역으로 나서려면 첫째 감사하는 생활을, 둘째는 용서하는 생활을, 셋째는 사랑하는 삶을, 넷째는 하나되는 생활을 해야 한다”며 모든 일에 감사하고 원수까지도 용서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평화를 위해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

각국 국기 입장으로 막이 오른 이날 행사는 일본 청년운동 역사를 담은 영상시청과 도쿠노 일본회장의 대회사, 고드윈 아그보(Godwin Nsude Agbo) 주일 나이지리아 대사의 축사, 송 일본 총회장의 격려사, 한 총재의 기조연설(대독), 국제공헌 프로젝트 발표, 형제자매 결연식, 도쿄선언 채택 등으로 이어졌다.

아그보 대사는 “선교사들을 아프리카에 보내 국제교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세계를 하나로 묶어가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마련한 문선명·한학자 총재에게 감사한다”며 “세계평화에 대한 비전은 인종과 국적, 종교가 달라도 편견 없이 서로 존중하는 것”이라고 축하했다.

가정연합의 일본 선교는 1958년 7월 선교사 파견으로 시작됐고, 현재 신자 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60만명에 이른다. 앞서 한 총재는 작년 삿포로(札幌)와 사이타마(埼玉) 등 일본 5개 도시를 돌며 기념대회를 열기도 했다.

지바=글·사진 김용출 특파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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