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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원작 '조들호', 법무부 추천도서 뽑혀

입력 : 2014-09-23 10:41:41 수정 : 2014-09-23 10:4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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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변호사 조들호(전3권)/헤츨링 지음/사람in/각 1만2000원
네이버 인기 웹툰을 단행본으로 출간한 ‘동네 변호사 조들호’(사람in)가 올해 법무부 추천 도서로 선정됐다.

웹툰 작가 헤츨링(본명 김양수)의 데뷔작인 ‘동네 변호사 조들호’는 인간적인 변호사를 통해 “법은 우리 사회를 지켜주는 안전망”이라는 교훈을 전달하는 작품이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사장 이희재)이 경기 부천시와 공동으로 출자한 만화 콘텐츠 전문 투자조합을 통해 이번에 3권짜리 단행본으로 출시됐다.

첩첩산중 촌구석에서 태어나 사법시험을 수석으로 패스한 전도유망한 검사 조들호는 거대 로펌 대표이사의 사위가 되면서 출세가도를 달린다. 명예와 권력 모든 것을 손에 쥐었지만 눈앞에서 펼쳐지는 검찰의 비리를 견디지 못하고 내부 고발을 하면서 검사를 그만둔다. 이후 동네 구석진 곳에 작고 허름한 사무실에서 개업 변호사로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청소년, 미혼모 등 사회적 약자를 등장인물로 하여 국선변호사, 청소년보호법, 주택법, 공익신고자보호법, 부정경쟁방지법 등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소재를 다룬다. 작가는 법률 만화를 그리기 위해 법원에서 재판 과정을 직접 취재하고, 수많은 판례를 조사하는 한편 법학을 전공한 지인에게 자문도 구했다.

한편, 진흥원과 부천시가 출자한 투자조합은 인기 만화가 강형규의 ‘쓸개’, 장이 작가의 ‘미확인 거주 물체’ 등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화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신인 만화가 육성에도 활발히 투자하고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만화가 및 만화콘텐츠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로 매체를 넘나드는 시대를 선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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