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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초·중·고 학생 2026명 전염병 걸려

입력 : 2014-09-23 08:47:29 수정 : 2014-09-23 08: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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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지역 초중고 학생 2026명이 전염병에 걸린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 가운데 12명은 '후진국형 전염병'으로 분류되는 '결핵'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학교 내 전염병 발생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 8월 말까지 총 20만4954명의 학생들이 전염병에 걸렸다. 올해 울산지역은 총 2026명의 학생이 전염병에 걸렸다.

연도별 전국 학생 감염자는 2011년 5만2818명, 2012년 4만4447명, 2013년 4만3900명, 2014년 8월 6만3789명으로 나타났다.

전염병 감염 학생은 점점 감소 추세를 보이다 올해 초 전국적으로 유행한 인플루엔자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45.5%나 급증했다.

올해 울산지역에는 전염병별로 인플루엔자에 걸린 학생이 1557명으로 가장 많았고 피부에 수포가 생기는 '바이러스성 전염병 수두(186명), 수족구병(151명), 유행성각막염(65명), 유행성이하선염(55명) 이었다. 심지어 대표적인 '후진국형 전염병'으로 분류되는 결핵도 12명의 학생이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수두와 수족구병의 경우 전체 환자 중 95% 이상이 초등학생인 반면 결핵은 고등학생의 비율이 67.4%를 차지하고 있어 세심한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안 의원은 "학교는 많은 학생이 밀집해서 공동생활하므로 전염병 발생시 2차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 신속한 대처가 필요하다. 전염병 예방을 위한 보건교육과 대응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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