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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납치한 IS분파, "공습 중단치 않을 경우 살해"위협

입력 : 2014-09-23 07:34:47 수정 : 2014-09-23 07:3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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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에서 프랑스 남성을 납치한 무장단체 '준드 알 칼리파'는 프랑스가 이라크에 있는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으면 이 남성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준드 알 칼리파는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세력을 확장 중인 이슬람 수니파 급진주의 무장단체 IS의 분파 또는 동맹 세력으로 알려졌다.

준드 알 칼리파는 22일(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 비디오 동영상을 올려 자신들이 프랑스 남성 을 납치했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에서 납치된 프랑스 남성은 자신의 이름을 "에르브 피에르 고델이다"고 밝힌 뒤 "준드 알 칼리파라는 무장 단체가 내게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으로 하여금 이라크 문제에 개입하지 말아달라고 말할 것을 요청했다"고 했다.

이어 "올랑드 대통령이 나를 이런 악조건에서 구해준다면 고맙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 동영상의 진위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알제리 보안 당국과 프랑스 외무부는 알제리 타지 우주 지역을 등반 중이던 55세 프랑스 남성이 현지 무장 세력에 납치됐다고 확인했다.

이 지역은 또 다른 테러 단체인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 은신처가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번 납치는 IS가 지난 21일 유럽인, 특히 이라크 공습에 참여한 프랑스 국민을 대상으로 공격하겠다고 밝힌 직후 일어났다. 

프랑스는 미국의 이라크 내 IS 군사 작전에 가장 먼저 동참, 지난 19일 공습을 개시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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