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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여자싱크로 단체전 3회연속 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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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22 19:49:50 수정 : 2014-09-22 19: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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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日 2회 연속 금·은 차지 북한이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싱크로) 단체에서 아시안게임 3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북한은 22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경기장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싱크로 단체 자유종목(프리루틴)에서 83.7333점을 얻어 전날 규정종목(83.3914점)을 더해 총 167.1247점을 기록했다. 북한은 중국(185.7221점)과 일본(181.7047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북한의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선수들이 22일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진행된 인천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 단체 자유종목에 출전해 아찔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이로써 북한은 싱크로 단체 경기가 처음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이 된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회 연속 동메달을 수확했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2회 연속 금, 은메달을 차지했다.

전날 규정 종목에서도 중국(91.3888점), 일본(89.6714)에 이어 3위를 달린 북한은 이날 자유종목에서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북한은 선곡이나 안무의 제약 없이 자유로운 연기가 가능한 자유종목에서 민요 ‘아리랑’과 ‘옹헤야’가 바탕이 된 선율에 맞춰 8명의 선수들이 4분가량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 절도 있는 군무와 파워풀한 공중회전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무엇보다 북한 선수단이 그간 보여준 무표정한 모습이 아닌 밝은 미소가 만면에 가득했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아쉬움을 달래며 힘찬 박수를 보냈다.

북한 선수들은 앞서 훈련 시간에도 “이 얼 싼 쓰”나 “이치 니 산 시” 등 외국어 구령의 틈바구니 속에서 “하나 둘 셋 넷”의 익숙한 구령에 절도 있게 동작을 맞추며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싱크로 선수들이 3위에 오르며 북한은 이번 대회 들어 여섯 번째 메달을 품에 안았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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