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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석달 수협 위판량 45t
2013년보다 5배 이상 늘어
제주 비양도 해역에 꽃멸치(샛줄멸의 제주어)가 풍어를 이뤄 어민들이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 31일까지 한림수협의 샛줄멸 위판량과 위판액은 45t, 1억120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위판량 8t, 2100만원보다 각각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꽃멸치 조업에 나선 어선 6척의 척당 조수입도 전년도 350만원보다 414% 증가한 1800만원을 기록했다. 꽃멸치의 ㎏당 위판단가는 평균 2500원으로 일반 멸치의 가격과 비교하면 8∼10배 이상 높았다.

도는 비양도 특산품으로 유명한 꽃멸치 조업을 할 수 있도록 한림읍 지역 9개 어촌계에 소속 소형 어선에 대해 2012년부터 2개월간 한시적으로 연안자망(그물) 조업을 허용하고 있다. 이 지역 어민들이 해마다 이 시기에 수심이 얕은 비양도 연안에 꽃멸치 어장이 형성되고 있다며 조업을 허용해 달라고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에 멸치조업을 허용했다.

꽃멸치는 옆구리에 가로로 은색 띠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길이는 10㎝ 정도다. 따뜻한 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연안에 주로 살며, 제주에서는 비양도 주변이 가장 큰 어장이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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