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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여자체조, 아리랑·옹헤야 맞춰 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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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22 13:35:34 수정 : 2014-09-22 13: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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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인천 아시안게임 체조 경기장에 아리랑, 옹헤야 등 민요가 울려 퍼졌다. 민요에 맞춰 마루 운동 안무를 펼친 선수는 북한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이다.

북한의 체조스타 홍은정(25)은 2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기계체조 개인 예선 및 단체전에서 '아리랑(ARIRANG)'을 흥겹고 진취적인 느낌으로 편곡한 음악에 맞춰 마루 연기를 선보였다.

홍은정은 난이도 점수 5.600점과 실시점수 7.700점을 받았으나 페널티로 0.10점이 깎여 최종 13.200점을 받았다.

3개조 중 1조의 경기가 끝난 오후 1시 현재 홍은정은 5개국 18명의 선수 가운데 마루 6위에 오른 상태다.

이어 무대에 오른 김은향(24)은 경상도 지방 민요인 '옹헤야(ONGHEYA)'를 경쾌하게 편곡한 음악에 맞춰 연기를 선보였다.

난이도 점수 5.100점, 실시점수 7.700점으로 최종 12.800점을 얻은 김은향은 18명의 선수 중 9위를 달리고 있다.

이 밖에 북한의 김소영(18)은 '통일(TONGIL)6.15'라는 곡에 맞춰 마루운동에 나서 12.800점을 받고 중간 10위에 올랐다.

한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도마 금메달을 목에 건 북한 최고의 여자 체조 스타 홍은정은 이날 도마 종목에서는 난도 6.3(1차), 6.4(2차)짜리 기술을 시도해 최종 15.350점을 획득하며 중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중국 톈진에서 열린 동아시아경기대회 체조경기 도마 동메달을 받은 리은하(19)는 이날 도마에서 난도 5.8(1차), 5.2(2차) 기술로 최종 14.200점을 획득, 중간 3위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북한 선수단과 임원 20여명이 찾아와 여자 기계체조 선수들의 연기가 끝날 때마다 힘찬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응원했다.

개인예선 및 단체 1조의 경기가 종료된 가운데 중국이 최종점수 229.300점으로 단체 1위에 올라섰고, 북한이 214.650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3위는 199.800점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이다.

일본 등이 속한 2조는 이날 오후 2시, 한국이 속한 3조는 오후 5시에 경기에 나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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