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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세 노화백 삶과 작품 속으로 들어가볼까"

입력 : 2014-09-21 16:50:40 수정 : 2014-09-21 16:5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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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찬 아카이브 원화전’은 국내 일러스트레이터 1세대를 대표하는 홍성찬 작가가 지난 60년 동안 각종 책에 그려 넣은 삽화를 원화로 만날 수 있다.
9월은 독서의 달이다. 자녀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서 관련 전시회 가운데 국립어린청소년도서관의 ‘홍성찬 아카이브 원화전’을 추천한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오는 11월14일까지 열리는 ‘홍성찬 아카이브 원화전’은 한국 일러스트레이터 1세대의 대표 주자이자 86세의 고령에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영원한 현역’ 홍성찬 작가의 삶과 그림 세계를 조명한다. 1950년대 잡지 삽화를 시작으로 60년 동안 수많은 작품의 삽화와 그림책을 그려온 작가의 그림 인생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그림책 ‘집짓기’, ‘여우난골족’, ‘삼국지’ 등에 삽입된 그림 300여점의 원화다. 작가의 작업장, 작업도구, 고증자료, 도서 등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삼국지’의 작품 단계별 원화를 통해 관람객이 직접 서랍을 열고 닫으며 작가의 작품 과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수십년 동안 작가가 직접 수집한 스크랩 자료와 개인 소품, 그리고 작가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사진도 함께 전시해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의 80년 인생사를 느낄 수 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철저한 고증을 거쳐 우리 고유의 옛 이미지를 담고자 평생 노력했던 작가의 작품들이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소통하게 하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2)3413-4757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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