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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을 탔나?"…직원에 막말한 서울 서부경찰서장 교체

입력 : 2014-09-20 17:41:49 수정 : 2014-09-20 17:4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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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이명훈 서울 서부경찰서장이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언사를 한 사실을 밝혀내고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로 전보 조치했다고 20일 밝혔다.

후임에는 서울지방경찰청 경무과 치안지도관 한종욱 총경이 발령됐다.

이 전 서장은 지난 15일 구내식당 관리 책임자에게 식당 위생상태와 급식 질 문제 등을 지적하다 "음식에 독을 탄 것이 아니냐"는 등 막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감사관실은 이 전 서장과 직원들을 상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했으며, 이 전 서장을 징계할 사안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그를 인사 조치하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이 전 서장은 "부하직원을 과도하게 질책한 것은 인정하지만 '독을 탔느냐' 등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 전 서장이 지휘관으로 직을 수행하기에 부적절하다고 보고 인사 조치했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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