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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렁쇠 소녀’는 리듬체조 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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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19 21:51:23 수정 : 2014-09-19 2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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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일초교 김민 양 발탁
‘차세대 손연재’로 기대 모아
리듬체조 꿈나무인 김민(인천 청일초등 6년)이 19일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 ‘굴렁쇠 소녀’로 나와 45억 아시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리듬체조 꿈나무 김민(청일초등)이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진행된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굴렁쇠 소녀’로 등장해 굴렁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인천=이재문 기자
김민은 이날 굴렁쇠를 후프처럼 사용해 아름다운 리듬체조 연기를 펼쳤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변화하고 성장한 한국이 아시아 국가들과 인류의 화합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았다. 서울올림픽에 처음 등장했던 ‘굴렁쇠 소년’은 ‘이념의 벽을 넘어 화합하자’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김민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등장했던 굴렁쇠 소년을 알게 된 것은 고모의 영향이 크다. 그의 고모는 서울올림픽에서 한국 최초로 리듬체조 선수로 출전한 김인화씨다.

김민도 고모이자 코치인 김씨의 지도를 받으며 리듬체조 꿈나무로 성장하고 있다. 꿈은 2020년 도쿄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것이다. 

리듬체조 꿈나무인 인천 청일초등 김민(가운데)이 19일 인천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굴렁쇠 소녀’로 나와 굴렁쇠를 후프처럼 사용해 아름다운 리듬체조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인천=이재문 기자
김민은 최근 2년간 출전한 리듬체조 대회에서 메달을 휩쓴 유망주다.

지난 1일 끝난 KBS배 전국리듬체조대회에서 후프·볼 금메달과 개인종합·곤봉 은메달을 땄다.

지난 5월 회장배 전국리듬체조대회에서는 볼·곤봉·리본 금메달과 개인종합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하며 ‘차세대 손연재’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던 중 그는 인천 출신의 스포츠 유망주를 찾는 대회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인천시체조협회의 추천을 받아 개막식 굴렁쇠 소녀로 발탁됐다.

벨라루스 리듬체조 스타 멜리티나 스타니우타를 좋아한다는 그는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연세대)가 참가하는 리듬체조 경기를 보러 갈 생각이라면서 “많이 보고 배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유해길 선임기자 hk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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