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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더' 감독 구혜선, 주연배우 심혜진과 모녀대립 화보 눈길

입력 : 2014-09-19 17:15:59 수정 : 2014-09-19 17: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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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일 제공
구혜선이 영화 '다우더'를 들고 영화감독으로 다시 돌아왔다. 

구혜선은 패션매거진 '인스타일' 10월호와 함께 발행되는 '인스타일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을 통해 영화 '다우더'의 주연배우 심혜진과의 커플화보를 공개했다.

'다우더'는 구혜선의 감독 세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영화배우로 첫 주연에 도전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중학생이 된 산이와 강압적인 체벌과 통제 속에 딸을 가두려는 엄마와의 갈등을 다룬 심리극이자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공개된 화보에서 극중 모녀로 등장하는 구혜선과 심혜진은 묘한 대립각을 화보를 통해 그려냈다. 다른 사진에서는 카메라와 필름이 가득한 탁자에 감독으로서 앉아있는 구혜선과 기품 있지만 어딘가 뒤틀린 엄마로 우아하게 변신한 배우 심혜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스타일 제공
구혜선은 심혜진을 엄마 역으로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 영화를 보면 심혜진 선배님의 원맨쇼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에너지로 연기를 보여줬다"며 "모든 장르가 소화 가능한 배우"라고 선배 심혜진에 대한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에 심혜진은 "“저예산 영화를 만드는 후배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면 개런티나 대우보다 감독의 열정과 가능성을 보게 되는데, 구 감독은 참 영리하고 열정이 넘치는 친구"라고 '다우더'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이어 "시나리오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한다. 극중의 엄마는 단지 딸이 자신과 같은 삶을 살지 않기를 바라는 것일 뿐, 강도가 조금 센 부분도 있지만 없는 이야기는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초청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다우더'의 두 주연배우 심혜진과 구혜선의 화보는 '인스타일' 10월호와 함께 발행되는 '인스타일 부산국제영화제 특별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창용 기자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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