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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체육관 첫 금메달리스트는 박태환?

입력 : 2014-09-19 16:27:02 수정 : 2014-09-19 16:2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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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25·인천시청)이 나서면 역사가 된다.

박태환은 오는 21일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물살을 가른다.

2006년 도하대회와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이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3회 연속 우승이라는 쉽지 않은 업적에 도전한다.

박태환에게는 무척 의미있는 도전이다. 대회가 열리는 장소는 문학박태환수영장이다. 인천시는 박태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영장 명칭에 '박태환'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박태환수영장은 2011년 4월 착공해 지난해 완공됐다.

문학박태환수영장은 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을 통해 개장경기를 치렀다. 그동안 각종 대회들이 개최됐지만 국제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 경영 종목 첫 메달은 자유형 200m에서 나온다. 공교롭게도 박태환의 첫 종목이기도 하다. 만일 박태환이 금메달까지 거머쥔다면 자신의 이름을 딴 수영장에서의 첫 번째 국제대회 우승자가 되는 셈이다.

예정된 경사는 또 있다. 박태환은 역대 세 차례 아시안게임에서 금 6, 은 3, 동 5개의 메달을 챙겼다.

금메달 6개는 양궁의 양창훈과 승마의 서정균이 보유한 한국 선수 역대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수와 동등하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성패에 따라 한국 스포츠사가 새롭게 쓰일 수도 있다.

현재 박태환은 언론과의 접촉을 최소화한 채 차분히 훈련을 진행 중이다. 호주 전지훈련을 통해 몸을 착실히 만든 박태환은 오전과 오후로 나눠 컨디션을 조율하고 있다.

2012런던올림픽을 앞두고 연을 맺은 마이클 볼(호주) 코치는 직접 호주에서 한국까지 날아와 애제자를 돕고 있다.

박태환은 첫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는다면 다관왕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쑨양(중국)과의 기 싸움에서도 자연스레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중요한 일전의 결과는 이틀 뒤면 알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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