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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신세경 눈물에 시청자도 울음…新 '힐링녀' 등장

입력 : 2014-09-19 09:30:51 수정 : 2014-09-19 14: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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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세경의 눈물 연기에 결국 시청자들도 울음을 터뜨렸다.

신세경은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연출 김용수, 극본 김규완)’에 맑은 영혼을 지닌 사랑스러운 캐릭터 ‘손세동’ 역을 맡아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4회 에서 보여준 신세경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서는 주홍빈(이동욱 분)의 첫사랑 김태희(한은정 분)의 자취를 찾아 길을 나선 손세동(신세경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세동은 아름다운 주변 풍광에 아이처럼 ‘우와’를 연발하는 한편 버스에서 만난 할머니들의 짐을 하나씩 내려주며 순수하고 맑은 천성을 보여줬다.

특히 엔딩은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기억을 잃은 태희의 어머니가 세동을 보고 태희로 착각, “태희야 어디 갔었어”하고 물었다. 잠시 세동은 눈이 흔들렸지만 이내 “놀다가 오느라 늦어서 죄송하다”며 태희 어머니의 품에 안겨 아이처럼 펑펑 울었다.

사람 마음에 공감하고 이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세동은 시청자들 뿐만 아니라 현장의 스태프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현장에서 눈물과 콧물을 쏟으며 열연을 펼친 신세경의 모습에 제작진은 일제히 박수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또래 배우들에 비해 묵직한 사연을 가진 인물을 소화했던 신세경은 전작과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를 만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처음에 “신세경이 이런 연기를 할 수 있겠어?”라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던 시청자들도 이제는 “손세동이 신세경 실제 성격 아니냐?”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극에서 세동이라는 캐릭터는 강단 있으면서도 혹시나 잘못한 것이 있다면 깨끗하게 사과할 줄 알고, 따뜻한 마음으로 주변 사람을 감싸는 맑은 영혼의 소유자다. 상처로 얼룩진 홍빈의 가슴을 서서히 녹이는 신기한 힘을 지닌 인물로 시간이 흐를수록 신세경표 ‘힐링녀’ 연기에 시청자들이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한편 ‘아이언맨’은 아픔투성이인 마음 때문에 몸에 칼이 돋는 남자와 그를 치유시키고 성장시키는 따뜻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어른들의 동화 같은 드라마다. 이동욱과 신세경이 주연을 맡았으며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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