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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하나뿐인 지구’ 다양한 이유로 빈집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금자리를 꾸리는 사람부터 새로운 마을을 꿈꾸는 사람까지. EBS ‘하나뿐인 지구’는 19일 오후 8시50분 애물단지 취급받던 빈집의 화려한 변신을 소개한다. 

부동산 투기, 인구 감소 등 다양한 이유로 빈집이 늘어나고 있다.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역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빈집에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EBS 제공
인천 동구는 빈집 관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재개발 소문이 무성했던 10년 전, 부동산 투기 목적으로 외지인들이 집을 사고 방치한 결과 인천 동구 곳곳에서 무너져가는 빈집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인천뿐 아니라 서울 은평구 증산로 일대 역시 마찬가지다.

부동산 투기꾼들의 이기심이 낳은 빈집이 마을 곳곳을 흉흉하게 만들고 있다. 빈집으로 죽어가는 도심. 더 이상 철거나 무분별한 재개발은 마을을 살리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전남 순창의 한 조용했던 마을이 시끌벅적하다. 귀농한 김동우씨의 빈집 수리 때문이다. 김씨는 순창 귀농귀촌센터의 도움을 받아 빈집을 찾고,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을 통해 저렴하게 빈집 수리를 해 귀농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한다.

부산 감천2동 산복도로에 있는 감천 문화마을. 아시아 도시경관 대상을 수상하며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됐다. 그러나 원래부터 이 마을 모습이 아름다웠던 건 아니다. 과거 도시로 떠나가는 젊은 인구로 인해 마을이 점점 스산해졌었다. 그러다 2007년 마을 주민과 부산시가 힘을 모아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빈집이 마을의 소중한 관광자원이 된 것이다.

일본은 한국보다 먼저 인구감소 문제를 겪기 시작했다. 올해 일본 빈집 가구 수는 전체 주택의 13.5%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빈집공화국이란 오명을 안은 일본은 민간, 지자체, 정부가 조화롭게 빈집 대책 정책을 마련해 가고 있다. 프로그램은 일본 야마나시현과 돈다바야시시의 사례를 살펴보고 한국의 빈집문제와 해결방향을 고민한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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