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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부지 낙찰자 18일 발표
서울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입찰에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이 최종 참여했다.

삼성은 17일 오후 4시 입찰 마감 직후 “삼성전자가 한전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 상세한 내용은 내일(18일) 결과가 나오면 자료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전 부지 인수 가격이 높은 만큼 삼성그룹 핵심계열사들이 컨소시엄을 조성,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삼성은 주력 계열사인 삼성전자만 이번 입찰에 참여했다.

삼성은 입찰 금액 등 다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앞서 이날 오전 사내이사들이 참석하는 경영위원회를 열어 한전부지 입찰에 참여한다는 최종 의사결정을 내렸다.

일찌감치 인수전에 뛰어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3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했다. 현대차, 기아차, 모비스의 지분율은 5:3:2로 전해졌다.

이번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onbid.co.kr)를 통해 진행됐으며 18일 오전 10시 응찰자들의 제출 가격 등을 비교·조사하는 개찰 절차를 진행해 낙찰자를 최종 선정한다.

한전 본사 부지 7만9342㎡는 축구장 12개를 합친 크기로, 단일 자산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입찰이다. 한전은 앞서 지난달 29일 본사부지 감정가를 3조3346억원으로 제시하고 ‘최고가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하겠다고 공고했다.

안용성 기자 ysah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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