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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굿패 소리결 2014 정기공연 '풍류, 생명을 춤추다2'

입력 : 2014-09-17 16:36:49 수정 : 2014-09-17 16: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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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오후 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
풍물굿과 사물놀이를 중심으로 전통예술의 무대공연에 힘쓰며 새롭고도 다양한 작품을 올려온 풍물굿패 소리결이 10월 2일 오후 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2014년 정기공연을 올린다.

지난해 ‘풍류, 생명을 춤추다’의 두 번째 버전으로 올해에는 부산에서 내로라하는 춤꾼과 소리꾼이 함께 공연을 장식한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이수자이자 대통령상 수상자인 춤꾼 변지연, 크리틱스초이스 2011 평론가가 뽑은 제14회 젊은 무용가로 선정된 춤꾼 박재현,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면서 30회 춘향국악대전 최우수상 수상자인 소리꾼 이하나 등 전통예술의 뛰어난 꾼들이 함께 풍류를 통해 생명과 평화를 춤추고 노래한다.

경상도 외북춤의 정수를 간직한 금회북춤 기능보유자 배관호 선생과 전라도 설장구의 한 맥을 이어오고 있는 김병섭류 설장구 이수자 유대상 선생이 함께하여 풍성하고 흥겨운 볼거리도 함께 준비된 공연이다.

‘풍류, 생명을 춤추다’는 풍물굿패 소리결이 그간 꾸준히 해왔던 사물놀이 연주와 풍물판굿, 전통타악을 기본바탕으로 생명의 온전함과 생명을 억압하는 것들(반 생명)을 극복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한다.

우리 민족이 살아왔던 삶의 방식과 문화는 자연에 순응하고 받아들이며 뭇 생명을 귀히 여기고 존중하며 그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이고 문화였다.

그 삶의 방식과 문화가 녹아들어 있는 것이 풍물굿이며 이러한 삶의 모습은 현재의 우리들에게도 충분히 가능한 삶의 모습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수년간 연마해온 탄탄한 연주실력과 연희역량을 바탕으로 천지자연의 변화를 표현한다.

인간이 생명과 자연을 극복하는 모습보다는, 자연과 함께 더불어 순응하고 자연의 조화와 질서를 받아들이며 뭇 생명과 함께 공생하고자 하는 염원을 이야기한다.

풍물굿패 소리결은 풍물굿과 사물놀이를 바탕으로 한 부산의 전통예술공연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00년 전통예술을 통한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지향하며 첫 출발을 하였다. 또한 풍물굿과 사물놀이를 기본 바탕으로 전통예술에 대한 올바른 전승과 대중화를 위해 작품활동과 공연을 해왔다.

2002년 부산 아시아드 경기에서 통일응원단을 결성하여 남북의 선수들을 응원하는 공연과 퍼레이드를 하였고 2003년에는 일본 전국 순회공연을 하였다. 2004, 2005년에는 일본 오사카에서 이쿠노 통일마당에 초청되어 공연을 하였다.

2006년부터 ‘독일교포를 위한 전통예술 순회공연 및 워크숍’ 및 순회공연을 매년 진행하고, 2009년에 프랑스 파리 ‘뤼마니떼’ 축제에 한국공연단으로 참가하였다. 2007년과 2010년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전국 소외지역 문화순회공연을 주관하였다.

부산지역에서 매년 찾아가는 문화활동으로 복지관과 노인정 등을 찾아 전통예술 공연을 하고 있으며, 2012년에 국립부산국악원의 화요공감무대와 토요신명무대에 초청되어 공연을 하였다.

공연은 〈흐르는 산-대북연주〉 〈생명, 움트다-꽹과리와 구음, 즉흥춤〉 〈소통-허튼춤과 사물놀이〉 〈설장구춤〉 〈금회북춤〉 〈풍물판굿〉〈인간, 생명과 자연하다〉 순으로 진행된다.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5000원. (051)512-6153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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