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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공무원 사회 "계란투척 시의원 사퇴"요구, 경찰에 고발

입력 : 2014-09-17 11:08:22 수정 : 2014-09-17 11: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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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공무원 사회가 NC다이노스 홈구장 입지 선정에 불만을 품고 시의회 정례회 도중 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던진 시의원과 시의회에 대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17일 김충관 창원시 제2부시장 등 창원시 실·국·사업소장, 구청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계란을 던진 김성일 의원을 경찰에 고발하고 당사자와 시의회가 책임있는 조치를 하라고 주장했다.

창원시 간부들은 의정질서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고 유원석 시의회 의장의 의장직 사퇴와 김성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또

시의회에 대해 김성일 의원 제명을 요구했다.

이들은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의정활동 자료제출 요구에 불응하겠다고 했다.

김충관 제2부시장은 "김성일 의원이 한 시장에 대한 모욕적 발언과 폭력행위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사건으로 이런 행위는 반드시 근절되야 한다"고 했다.

이어 "계란 투척이 치밀하게 준비되고 배후가 있는 것으로 의심이 된다"며 "사정기관에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같은시각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경남지방경찰청을 찾아 창원시 간부공무원 27명의 명의로 김성일 의원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창원시 공무원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성일 의원을 규탄했다.

서성태 창원시 공노조 공동위원장은 "김성일 의원은 110만 창원시민과 3천800여 창원시 공무원들에게 공개사과하라"고 했다.

서 위원장은 시의회에는 김성일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해 징계조치하고 대시민 사과문을 발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진해구 출신인 김성일 시의원은 창원시가 새 야구장 입지를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에서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로 변경하자 전날 열린 시의회 정례회에서 안상수 시장을 향해 계란 2개를 잇달아 던진 뒤 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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