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대책마련 절실

입력 : 2014-09-15 08:25:13 수정 : 2014-09-15 08:25:1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우리나라 성인 8명 중 1명이 우울증으로 밝혀졌다.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 가운데 최근 1년 안에 우울증을 경험한 경우는 12.9%로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우울증을 경험한 사람 중 실제 상담이나 치료를 받은 경우는 10명 중 1명(9.7%)에 그쳤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 김윤아 연구원은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여성, 70세 이상 고령자, 농촌 거주자, 가구 소득이 낮은 경우 우울증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의 '한국 성인의 우울증상 경험' 보고서는 우울증을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슬픔이나 절망을 느낀 경우'로 정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우울증 경험률은 높아졌으며, 우울증을 경험한 비율은 여성(16.5%)이 남성(9.1%)의 1.8배였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들수록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2011년 기준 우울증과 자살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은 10조3826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우울증은 치료와 상담 등을 통해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한 질환인 만큼 우울증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적 지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소식에 네티즌들은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나도 진단 받아야 하나?"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심각하네" "성인 8명 중 1명 우울증, 근본적인 대책이 중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n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
  • 블랙핑크 로제 '여신의 볼하트'
  • 루셈블 현진 '강렬한 카리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