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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메이저 최강자에게 주는 ‘안니카상’ 초대 수상

입력 : 2014-09-15 10:52:41 수정 : 2014-09-15 10: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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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이름을 따 메이저 대회의 최강자에게 주는 상의 첫 주인공으로 미셸 위(25·나이키 골프)가 이름을 올렸다.

미셸 위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에서 막을 내린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올 시즌 5차례 메이저대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합산한 결과 총 84점을 획득,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의 초대 수상자로 결정됐다. 올해 신설된 이 상은 이번 시즌 열린 5개 메이저대회에서 10위 안에 든 선수에게 포인트를 두어 합산 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에게 준다.

LPGA 투어는 메이저 대회에서 10번 우승하고 2003년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소렌스탐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그의 이름을 따 이 상을 제정했다.

선수들은 각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면 60점, 준우승자는 24점, 이어 3위 18점, 4위 14점, 이후에는 5위 12점에서 10위 2점까지 2점씩 차이를 둬 점수를 받는다. 5개 메이저대회 순위에 따라 이 점수를 합한 결과로 수상자가 결정되는데, 상을 받으려면 그해 메이저대회에서 최소 1승 이상을 올려야 한다.

미셸 위는 올해 6월 US여자오픈에서 첫 메이저 왕관을 썼고, 앞서 4월 크라프트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해 총 84점을 얻었다.

그는 이후 7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손목부상으로 컷 탈락했고, 지난달부터는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 메이저 대회에서 더 많은 점수를 따지는 못했다. 하지만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인비(26·KB금융그룹·76점) 등 경쟁자들보다 앞선 점수로 첫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박병헌 선임기자 bonanza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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