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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속도서 2차 사고로 6년간 17명 사망

입력 : 2014-09-11 09:03:41 수정 : 2014-09-11 09: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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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2차 사고로 지난 2009년 이후 6년간 26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경남을 경유하는 남해고속도에서는 2차 사고로 6년간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지난 9일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년부터 올해 7월 말까지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2차 사고는 442건으로 268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492명에 달했다. 월 평균 6.5건의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7.3명이 부상을 당한 셈이다.

연도별로는 2009년 75건, 2010년 94건, 2011년 78건, 2012년 75건, 2013년 77건, 올해는 7월 말까지 43건이 발생했다.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80건(사망 63명, 부상 95명)으로 2차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중부내륙선 47건(사망 16명, 부상 41명), 서해안선 36건(사망 23명, 부상 48명), 중부선 34건(사망 18명, 부상 41명), 영동선 30건(사망 13명, 부상 41명) 순이었다.

고속도로 2차사고의 원인으로는 주시태만이 224건으로 전체의 50.7%를 차지했다. 이어 안전거리미확보 93건과 졸음 51건, 과속 43건 순이었다. 특히 전체사망자의 56.9%인 153명과 부상자의 57.5%인 283명이 주시태만으로 숨지거나 다쳤다.

경남을 경유하는 고속도로의 2차 사고도 많았다. 남해선은 올해 4건의 사고에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6년간 사고 29건에 17명이 숨지고 95명이 부상을 입었다. 88올림픽선은 6년간 2건의 사고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남해제2지선(김해시~부산시 사상구)은 사고 12건에 3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중부내륙선은 사고 47건에 16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김 의원은 "2차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사고를 자동감지해 전파하는 스마트하이웨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 초동 안전조치를 취해주는 안전도우미를 증원하는 방안도 마련해 2차 사고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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