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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4방·18개 안타 주고 받아, 7회말 결국 강우 콜드 무승부
대구선 NC·삼성도 승부 못내
프로야구 SK와 한화가 숨막히는 공방전을 벌였지만 비 탓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와 한화는 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홈런 4방을 포함해 18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7-7로 맞선 7회말 강우 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승리하면 순위 상승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총력전을 펼쳤지만 결국 누구도 웃지 못했다.

SK는 이날 이기면 3연승을 달리며 경기가 없었던 롯데를 제치고 단독 6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한화 역시 승리한다면 비로 경기가 취소된 8위 KIA에 승차 없이 승률 0.001 차이로 추격할 절호의 기회였다. 양 팀은 한쪽이 달아나면 곧바로 반대편이 추격하는 숨 막히는 공방전을 벌였다. SK가 먼저 1회 말 박정권의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하자 한화는 3회 송광민의 적시타와 4회 김태균의 솔로포로 1점씩을 보태 2-2로 따라 잡았다.

SK가 4회말 한동민의 만루포로 6-2로 달아나는듯 했으나 곧바로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한화는 6회 1사 2, 3루에서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와 조인성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1사 만루 상황에서 송광민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단숨에 4득점으로 6-6 균형을 맞췄다. 6회에도 SK가 1점을 보탰지만 7회 한화 피에의 솔로포가 터져나왔다.

경기가 시작할 때부터 내리던 빗줄기가 8회 초 한화의 공격을 앞두고 굵어지자 심판진은 경기를 중단시킨 뒤 30분을 기다려도 비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무승부로 강우 콜드 게임을 선언됐다. 대구에서도 NC와 삼성이 9회말 10-10 동점상황에서 강우 콜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잠실(넥센-LG)과 광주(두산-KIA)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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