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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청년장사꾼으로 전통시장 살린다

입력 : 2014-09-03 00:03:20 수정 : 2014-09-03 00: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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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2억 투입 ‘프로젝트’ 진행 서울 구로구가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으로 청년장사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구로구는 총 2억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구로시장 청년장사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 구로시장에서 진행된 ‘청년장사꾼 야시장’의 풍경.
구로구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구로시장 내 빈 점포를 청년사업가에게 임대해주고 보증금과 임차료 일부, 기반시설비, 점포 홍보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젊은 일꾼들의 자립을 돕는 동시에 전통시장의 분위기를 쇄신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리겠다는 의지가 깔려있다.

구로구는 전북 전주 남부시장의 청년몰을 벤치마킹해 지역에 맞게 계획을 수립했다. 지난 3월에는 리허설 격으로 ‘청년가게 간 보는 야시장’을 운영해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번에 입점할 청년장사꾼 점포는 16㎡ 내외 면적의 6곳이다.

프로젝트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괄운영은 비영리단체 ‘구로는예술대학’이 맡는다. 구로구는 계약기간 2년 동안 1차 운영을 마친 뒤 결과를 분석해 확대 시행을 결정할 예정이다.

구로구는 다음 달 초까지 청년장사꾼을 선발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11월 중에 점포를 열 계획이다. 참가를 원하는 청년장사꾼은 오는 19일까지 신청서, 사업계획서, 사업자등록증 등의 서류를 마련해 이메일(gurocm2014@gmail.com)로 신청하면 된다.

구로구는 입점 추천 품목으로 음식점, 의류 및 잡화 판매점, 각종 수제품 판매점 등을 제시했다. 구로시장에 입주하는 청년장사꾼은 야시장 정기 참가, 상인회 가입, 정기 회의 참여, 지역 주민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김준영 기자 papen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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