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부지방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4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4일 전국적으로 50~100mm(많은 곳 150mm이상) 이상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남해안지방은 3일 오전, 중부와 제주도는 내일 새벽부터 낮 사이에 시간당 30~50mm에 달하는 많은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2일 밤 남해안에는 호우주의보가, 내일 새벽에는 서울 등 중부지방에도 호우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비는 3일 오후 늦게 제주도를 시작으로 4일 아침에는 모두 그칠 전망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집중호우 시 급경사지·산사태 붕괴 우려 구간 인근 거주 주민께서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해아 한다”며 “하상도로와 침수도로 같은 위험구간 통제 시 무리한 차량운행을 자제하는 등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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