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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밴헤켄, 볼 높이만 낮추면 돼"

입력 : 2014-09-03 00:16:30 수정 : 2014-09-03 00: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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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팀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35)에 대한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염 감독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날 선발로 예정된 밴헤켄에 대해 "볼 높이만 타자 무릎과 신발 사이로 유지하면 된다"고 말했다.

밴헤켄은 올 시즌 14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두는 등 지금까지 17승5패, 평균자책점 3.57로 넥센 마운드의 기둥 노릇을 해왔다.

다만 최근 네 경기 연속 5회를 넘기지 못하고 20⅔이닝 동안 20자책점을 내줘 평균자책점 8.71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포수에게 물어보니 밴헤켄의 구위는 여전히 좋다고 한다"며 "다만 공이 낮게 들어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밴헤켄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뚝 떨어지는 포크볼이다. 여기에 강력한 빠른 공이 더해지면 타자들은 대응에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하지만 포크볼은 제구가 높아지면 타자가 치기 좋은 높이로 들어오는 밋밋한 느린 공이 될 뿐이다.

염 감독은 "밴헤켄은 낮은 스트라이크 등 원바운드에 가까운 공을 던질 때 가장 좋은 결과가 나오는데 최근엔 제구가 안 되니 아예 원바운드 공도 많았다"면서 "지쳐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서 로테이션 간격을 7일로 조절해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현재 2위를 달리는 넥센은 최근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두 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로 장식해 승차를 3.5경기로 줄였다.

여기에 밴헤켄마저 위력을 회복한다면 넥센의 순항은 더욱 지속할 수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 최강의 에이스로 거듭난 밴헤켄이 팀의 기대대로 타자의 타이밍을 빼앗는 낮은 공을 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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