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KB 수뇌부 징계 4일 결론… 최수현 선택은

입력 : 2014-09-02 20:33:02 수정 : 2014-09-02 21:45:38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내분 격화·진정 갈림길 될 듯
판단 보류 ‘중징계 수순’ 관측도
최수현(사진) 금융감독원장이 4일 KB금융 내분 사태와 관련한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결정에 따라 ‘KB 사태’는 내분 격화와 진정이라는 갈림길에 설 전망이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 원장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의 결정내용에 대한 법률 검토 결과를 보고받은 뒤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주에 경징계든 중징계든 입장을 정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1일 제재심의위가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경징계를 결정한 지 2주 만이다.

일각에서는 이례적인 징계 판단 보류가 결국 ‘중징계 강행’을 위한 수순일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제재심 직후 ‘화해’를 강조하던 KB에서 최고경영진의 갈등은 고발, 기자회견 등으로 더욱 커진 것도 중징계 가능성을 높인다. 금감원 내부에서는 “KB 내부에서 해결할 수 없으니 금융당국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심의가 보류된 개인정보 유출 건에 대해서는 이달 말 제재심 결정 이후 제재수위를 정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결정이 늦어지면 금융권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추석 전에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
  • 오마이걸 유아 '완벽한 미모'
  • 이다희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