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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대 투입 부산 식수원 부유물 제거작전

입력 : 2014-09-02 20:19:54 수정 : 2014-09-02 20: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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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로 오염된 회동수원지 주변
육군 도하대대서 긴급 환경정화
부산시민 20만 가구의 식수원인 회동수원지를 구하기 위해 육군 최정예 특전사 대원들이 2일 투입됐다.

부산 금정구 회동동 일대 회동수원지에는 지난달 25일 집중호우 때 인근 금정산 등에서 쓰레기와 폐목재 등 1만3000㎥의 부유물이 밀려들었다.

회동수원지에는 폐목재를 비롯해 각종 나무와 축구공, 소주·맥주병 등 생활쓰레기가 가득 차 있다. 또 창문틀, 페인트통 등 각종 폐기물까지 널려 있으며, 부유물이 집중돼 있는 수원지 댐 앞쪽에는 심한 악취가 풍겨나고 있다.

회동수원지는 인근 명장정수장을 거쳐 금정구와 동래구, 해운대구 일대의 20만여 가구에 식수를 공급하고 있다.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지난 며칠 동안 작은 배 1척으로 부유물을 제거했지만 쓰레기가 너무 많아 시 본부에 지원을 요청했고, 부산시는 육군에 도움을 요청했다.

부산시의 요청을 받은 김요환 육군 참모총장은 “가능한 장비와 병력을 최대한 투입해 회동수원지 부유물 제거가 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육군은 신속히 기동하면서도 화물을 안정적으로 이동시킬 수 있는 교량가설단정(BEB) 14대를 현장에 투입했다. 육군은 특히 수상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특전사 최정예 스쿠버 요원 9명을 수상안전요원으로 함께 투입했다.

회동수원지 구조작전에 참가한 도하대대 김병준 상사는 “최대한 안전하게 신속히 작전을 마무리해 부산시민들이 안심하게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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