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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김용수 PD “그래픽 어색하면 내보내지 않겠다”

입력 : 2014-09-02 15:11:28 수정 : 2014-09-02 15: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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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 연출을 맡은 김용수 PD가 시청자의 눈에 비칠 CG 효과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PD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라움에서 열린 ‘아이언맨’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PD 외에도 이동욱, 신세경, 한정수 등이 함께했다.

‘아이언맨’은 남자 주인공 주홍빈(이동욱 분)의 마음속 상처가 등에 칼로 솟아난다는 특이한 설정을 갖추고 있다. 이에 홍빈의 등에서 나오는 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포인트다. 어설프게 그래픽으로 처리했다가는 시청자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을 수도 있다.

김 PD에게도 “CG를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는 질문이 던져졌다. 이에 김 PD는 “제작진도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라며 “‘아이언맨’에 투입되자마자 시작한 작업이 칼이 어떻게 돋을지, 어떻게 돋아날 것인지 등의 부분”이라고 답했다.

김 PD는 “‘아이언맨’이 로맨틱 코미디이지만 칼이 돋는다는 게 이 드라마의 정체성”이라며 “가장 중요한 원칙은 ‘어색하면 내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동욱씨가 ‘칼옷’을 입는데도 시간이 점점 단축되고 있다”며 “자신이 있다고도 없다고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언맨’은 지워지지 않는 첫 사랑의 쓰라린 상처와 분노가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몸 밖으로 나오는 주홍빈과 그런 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신세경 분)의 로맨틱 판타지멜로드라마다. 오는 10일 첫 방송.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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