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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남자배구- 한국, 튀니지 누르고 예선 첫 승

입력 : 2014-09-02 09:41:22 수정 : 2014-09-02 09: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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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랭킹 공동 19위)이 튀니지(14위)를 누르고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예선 1차전에서 승리했다.

한국은 2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경기장에서 열린 B조 예선에서 24득점을 올린 박철우의 활약 속에 튀니지를 세트 스코어 3-1(24-26 26-24 25-21 25-18)로 꺾었다.

한국은 1세트 11-17로 뒤진 상황에서 6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동점을 이루고, 22-24에서 상대 서브 실수와 곽승석의 블로킹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튀니지에 오픈 공격을 내주고 한국 공격은 블로킹에 막혀 첫 세트를 내줬다.

2세트도 듀스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이 이겼다.

한국은 24-24 듀스에서 송명근과 박철우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둘째 세트를 챙겼다.

균형을 맞춘 한국은 박철우와 전광인이 번갈아 공격에 성공해 3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더 손쉽게 얻었다. 한국은 14-11에서 박상하의 중앙 속공과 곽승석의 이동공격, 전광인의 중앙 후위 공격, 박철우의 블로킹이 이어지면서 20-13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박기원 감독은 "한국 배구의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다"며 "선수들에게 꼭 이겨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승리욕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 감독은 세계선수권 성적보다 이번 대표팀의 최종 목표인 인천 아시안게임의 중요성에 더 무게를 뒀다.

그는 "오늘(2일) 최근 경기력이 떨어진 박철우와 송명근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 했다"며 "앞으로도 모든 선수에게 골고루 출장기회를 주면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은 3일 쿠바를 3-2로 꺾은 핀란드와 예선 2차전을 펼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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