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과학자들, "네안데르탈인의 지능은 알려진 것처럼 낮지 않다"

입력 : 2014-09-02 09:38:42 수정 : 2014-09-02 09:38:4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약 3만5000년∼10만년 전에 살았던 네안데르탈인들이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는 지능적이고 창의적이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국립과학원 저널이 1일 발표한 한 조사 결과는 유럽서남단 지브롤터의 고르함 동굴 내의 2선 평행선을 十자로 긋는 크로스해치를 예로 들었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보면 현생 인류와 그들의 사라진 사촌인 네안데르탈인들이 추상적 표현을 하는 능력을 공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침전물에 덮여 있던 바위에 새겨진 홈들을 분석한 것이다. 고고학자들은 이미 이 침전물 윗층에서 네안데르탈인들의 문화와 관련된 인공물을 발견한 바 있다.

호주 크리피스 대의 암석예술 전문가인 파울 타콘은 "이제 네안데르탈인들이 현대 인류보다 지능적으로 열등하다는 가설에는 조종이 울렸다"고 썼다.

타콘 자신은 이 연구에 동참하지 않았으나 그 연구에서 제시한 암각은 종교적 목적으로 대단한 정성을 들여 제작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타콘은 그것이 자기네 영역을 표시한 것으로 새삼 인류와 예술의 기원에 관해 논의할 필요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뉴시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아인 '미소 천사'
  • 비웨이브 제나 '깜찍하게'
  • 정은지 '해맑은 미소'
  • 에스파 카리나 '여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