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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상장사 실적 악화, 영업익 12%·매출 0.15% ↓

입력 : 2014-09-01 21:09:13 수정 : 2014-09-02 01: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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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들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2%가량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영업이익과 매출이 동시에 감소하며 외형과 내실 모두를 잃은 모양새다.

1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569개사 중 493곳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매출액이 총 906조743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동기(908조829억)에 비해 0.15%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55조2291억원) 대비 11.73% 감소한 48조7506억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순이익은 37조475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36% 늘었다. 상장사들이 얼마나 장사를 잘했는지를 나타내는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5.38%로 전년보다 0.71%포인트 하락했다. 1000원짜리 상품을 팔았을 때 약 54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는 의미다. 493개사 중 74.9%인 369개사가 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52개사인 반면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44개사였다.

코스닥시장의 수익성 악화도 비슷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679개사의 매출액은 60조253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0.74%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조원과 1조7000억원으로 6.61%, 30.69% 줄었다.

정진수 기자 je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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