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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필수 한국사 20문항·50점 만점으로

입력 : 2014-09-01 19:49:03 수정 : 2014-09-02 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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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 대입전형 기본계획 현재 고교 1년생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필수로 운영되는 한국사는 20문항이 출제되고, 만점은 50점이다. 시험은 4교시에 탐구영역과 함께 실시된다. 성적은 절대평가로 1등급과 2등급의 분할점수는 40점으로, 40점 이상∼50점이 1등급이다. 또 정시모집에서 현재 실시되고 있는 동일 모집단위 내 분할모집이 전면금지된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학년도 수능 기본계획’과 ‘2017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을 각각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17학년도 수능부터 국어와 수학영역에서 A/B형으로 나눠 실시되고 있는 수준별 시험이 폐지된다.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나/가형으로 치러진다. 국어와 수학, 영어영역의 A/B형 수준별 시험은 이명박정부 때인 2014학년도에 처음 도입됐다. 하지만 선택하는 학생수에 따라 유·불리가 달라지는 점 등 부작용이 나타나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해 우선 영어영역은 2015학년도부터 폐지됐다. 국어와 수학영역도 2017학년도부터 폐지됨에 따라 수능은 2013학년도 체제로 되돌아간다.

자라나는 세대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필수화가 된 한국사는 4교시 탐구영역과 함께 치러진다. 따라서 4교시 시험시간이 30분 늘어난다. 문항 수는 20개로, 성적은 다른 영역과 달리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만 제공된다. 만점은 50점이고, 1등급과 2등급을 분할하는 점수는 40점이다. 2등급 밑으로는 점수가 5점 낮아질 때마다 1등급이 떨어진다. 2017학년도 수능은 고교교육 정상화를 위해 올해보다 일주일 늦은 11월 셋째 주인 17일에 시행된다.

수능 한국사 필수와 관련, 하늘교육 임성호 대표는 “현재도 수능 한국사 미응시생이 전체 수험생의 93%인 상황에서 필수는 문·이과생 모두에게 부담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각 대학들이 한국사의 대입 반영 여부와 방법을 가급적 빨리 발표하도록 교육당국이 권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교협은 대입전형 ‘3년 예고제’ 시행에 따라 이날 처음으로 대입전형 간소화와 우선선발 폐지, 대학별고사 지양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2017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6학년도까지 허용되는 정시모집 동일 모집단위 내 분할모집이 2017학년도부터 전면금지된다. 대교협은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를 대입에 활용하도록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

세종=지원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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