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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상반기만 2900억··· 2013년 동기보다 11%나 늘어

입력 : 2014-09-01 19:49:34 수정 : 2014-09-01 19: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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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적발금액이 매년 증가세를 거듭하고 있다. 이는 수사기관의 단속이 대폭 강화된 영향으로, 고액 입원일당 보험금을 노린 나이롱 환자의 증가세가 눈에 띈다. 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규모는 28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늘어났다. 적발된 인원은 4만71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1인당 보험사기액이 그만큼 늘었다는 의미다. 모든 종목에서 적발액이 증가한 가운데 장기손해보험(20.3%↑)과 생명보험(9.6%↑)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특히 장기손보 비중(금액)은 2012년 상반기 20.8%에서 올해 28.6%로 크게 늘었다.

사기유형별로는 사고내용 조작(20.3%), 음주·무면허 운전(12.3%), 허위·과다 입원(11.2%) 등의 비중이 큰 가운데, 허위·과다 입원은 전년 동기 대비 69.8%(189억원→320억원) 급증했다. 금감원 기획조사 등을 통해 수사기관이 적발한 보험사기(717억원)는 전년 동기 대비 50.3% 늘었고, 보험사가 적발한 경우(2151억원)는 작년과 비슷했다. 인구 고령화와 경기 침체 등 사회 변화를 반영하듯 고령자와 무직·일용직의 ‘생계형 보험사기’는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조현일 기자 con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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