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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다문화가정 폭력 심각… 주변 관심과 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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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9-01 21:22:32 수정 : 2014-09-01 21: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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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가정폭력과 관련한 경찰 112신고 접수 중 다문화가정 신고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다문화가정의 여성들은 대다수 20대 초반에 먼 타국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우리의 며느리들이다. 그들은 낮선 문화에 적응하기 위해 지역 문화센터 등에서 열심히 우리 문화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다문화가정에서는 문화적인 이질감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부 간 이해 부족에서 오는 불만을 가정폭력으로 표출하고 있다.

물론 폭력을 저지르는 쪽은 가장인 남편이다. 특히 추석 명절을 전후해 여러 친척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다 보면, 언어 등 문화 차이에서 빚어지는 일을 이해와 배려의 부족으로 인식하고 갈등이 촉발돼 가정 폭력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우선 당사자인 남편이 상대방 입장에서 아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더불어 가까운 이웃도 관심을 갖고 다문화가정을 바라본다면 우리 모두 풍성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최병렬 · 강원 삼척시 정상로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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