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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송편, 농약 솔잎 주의… 채취 때 방제여부 확인을”

입력 : 2014-09-01 20:27:36 수정 : 2014-09-01 20: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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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 채취 조심하세요.”

경북도가 추석 송편을 찔 때 사용하는 솔잎을 채취할 경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경북도는 송편에 솔잎 향기를 더하기 위해 넣는 솔잎을 함부로 따면 소나무재선충병 등 병해충 방제에 사용한 농약 성분이 들어있는 것을 사용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도는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 솔잎혹파리 등 소나무병해충 방제를 위해 지난 2년 동안 도내 1798ha의 소나무림에 고독성인 아바멕틴 유제와 디노테퓨란 등 약제를 나무에 직접 주사하는 방제사업을 실시했다.

나무주사에 사용한 약제는 소나무병해충 방제에 탁월한 효력이 있으나 방제작업을 실시한 소나무는 주사 후 2년 동안 농약성분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어 솔잎을 채취해서는 안 된다.

약제를 주사한 소나무에는 무릎 높이 아래쪽에 지름 1㎝의 약제주입 구멍이 뚫린 흔적이 있으며 나무주사의 흔적이 없더라도 주변에 현수막, 깃발 등 방제사실을 알리는 안내판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솔잎을 채취해야 한다.

경북도 산림 관계자는 “나무주사 지역이 넓어 안내 경고문 등을 보지 못하고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솔잎을 채취할 때에는 반드시 시·군 산림부서나 마을 주민 등을 통해 방제지역 여부를 확인하고 산림소유자의 허락을 받은 후 솔잎을 채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전주식 기자 jsch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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