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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음향기기업체 국내 진출 줄이어

입력 : 2014-09-01 23:21:18 수정 : 2014-09-01 23: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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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 오디오’ 시장 급성장 영향
美·佛·日업체 이어 獨업체도 도전, 삼성 등 스마트폰 제조사도 뛰어들어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들이 잇달아 국내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에 연결해 음악을 듣는 ‘커넥티드 오디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이 커지면서 음향기기 업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제조사들까지 오디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음향전문업체 젠하이저그룹이 최근 국내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젠하이저는 1945년 설립된 업체로 마이크로폰, 이어폰, 헤드폰, 전문가용 헤드셋 등 다양한 음향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한때 ‘국민 이어폰’으로 불린 MX400의 제조사로, 저음과 고음을 아우르는 풍부한 음향으로 오디오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독일 ‘젠하이저’의 대표 브랜드 모멘텀 온이어
젠하이저는 한국지사 설립을 기점으로 향후 5년 동안 매출액을 2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업 채널 확대, 체험매장 개설,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강화 전략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에는 독일의 음향기기 전문업체 블라우풍트가 한국지사를 설립, 국내 유통을 시작했다. 76년 전통의 이 업체는 헤드폰·이어폰은 물론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프랑스 헤드폰 업체 패롯과 덴마크 업체 자브라와 리브라톤, 미국 업체 하만, 일본 업체 오디오테크니카 등이 국내 시장에 잇따라 진출한 바 있다.

음향기기 업체 외에 스마트폰 제조업체들도 오디오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레벨’을 출시했다. 자사의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 등과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도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 하만카돈과 공동으로 프리미엄 블루투스 스테레오 헤드셋 ‘LG 톤 플러스’를 선보였다. 애플 역시 프리미엄 헤드폰 업체 비츠일렉트로닉스를 인수해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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