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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G 공백, 영건들이 메운다

입력 : 2014-09-01 16:11:17 수정 : 2014-09-01 16: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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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종호의 젊은 공격수들이 손흥민(22·레버쿠젠)의 공백을 메우겠다고 다짐했다.

1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윤일록(22·FC서울)은 “흥민이가 못 와 아쉽지만 흥민이가 나를 응원하겠다고 했다”며 “내가 할 역할을 잘 알고 있어 마음을 다잡고 왔다”고 밝혔다.

이광종 감독이 이끄는 인천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애초 손흥민의 발탁이 유력해 보였으나 소속팀 레버쿠젠이 차출을 반대하면서 불발됐다. 28년 만에 안방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의 구상에도 차질이 생긴 셈이다.

이에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려는 토종 공격수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윤일록은 최근 리그에서의 기세를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일록은 4개월 넘게 골 맛을 보지 못하다가 대표팀에 발탁된 후 소속팀에서 골 행진을 펼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 잘하다 보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홈 이점이 있으니 마음 편하게 경기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남 드래곤즈 골잡이 이종호(22)는 윤일록과 반대로 최근 소속팀에서의 부진을 아시안게임에서 털어버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종호는 정규리그에서 9골을 터뜨려 한때 득점 랭킹 1위에 올랐으나 7월 12일 이후 골이 끊겨 애를 태우고 있다. 그는 “최근 팀에서 골을 넣지 못해 아쉬웠는데 아시안게임에서 그동안 못한 것까지 많이 넣겠다”고 강조했다.

김승대(23·포항)도 최근의 부진을 아시안게임에서 만회하려 나선다. 이번 대회에서 ‘에이스의 상징’인 10번을 달게 되는 김승대는 “초·중학교 때 이후 처음으로 10번을 다는 것 같다”며 “팀에서 내가 그 위치가 될는지 모르겠지만 기대에 맞는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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