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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전자책 2017년 23조원 ‘폭발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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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08-31 20:29:59 수정 : 2014-08-31 20: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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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시장 점유율 10년새 1%→22%로 전자책 시장의 부상은 전 세계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전자책 시장의 규모는 145억4500만달러(약 14조7486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책 시장은 2015년 174억3700만달러, 2016년 201억8800만달러로 꾸준히 성장해 2017년에는 227억9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출판시장에서 21.8%의 점유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2008년 점유율이 1.2%인 점에 비춰보면 폭발적인 성장세라 할 만하다.

반면 종이책(오디오북 포함)의 미래는 어둡다. 종이책 시장 규모는 올해 882억5200만달러(약 89조4875억원)에서 ▲2015년 859억3800만달러 ▲2016년 836억9200만달러 ▲2017년 816억2000만달러 등으로 갈수록 줄어들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현재 전자책이 가장 활성화된 미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미국의 전자책 사용 인구는 올해 7900만명으로 지난해(7200만명)보다 약 9% 늘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는 전자책 시장 규모가 82억달러에 육박해 종이책 시장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전자책 시장의 성장은 전자책 단말기의 확산과도 떼려야 뗄 수 없다. 2007년 아마존 킨들이 보급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전자책을 편리하게 볼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전자책 시장뿐 아니라 전자책 단말기 시장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인 엔가젯은 지난해 킨들의 매출은 40억달러, 수익은 2억6500만∼5억3000만달러로 추정한다.

지난 7월 아마존이 미국에 도입한 킨들 언리미티드 서비스도 전자책 시장 활성화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한 달에 9.99달러만 내면 전자책 60만권과 오디오북 2000편을 무제한으로 읽거나 들을 수 있으며 킨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안드로이드와 애플, 윈도 기기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한편 PwC는 미국과 중국, 영국, 인도, 한국 등의 출판시장을 2018년까지 연평균 1% 이상 성장해 규모가 11억달러를 웃도는 고성장 대규모 시장으로 분류했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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