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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초중고 '9시 등교' 본격 시행…88.9% 참여

입력 : 2014-08-31 16:11:18 수정 : 2014-08-31 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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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 88.9%가 다음 달 1일 시행하는 9시 등교에 참여한다.

31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2천250개 학교 중 2천1개 학교가 다음 달 중 9시 등교를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참여율 자료는 29일 오후 8시를 기준으로 작성된 것이다. 앞서 27일 오후 6시를 기준으로 조사한 참여율은 84%였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1천195개교 중 1천123개교로 94%의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중학교는 604개교 중 550개교로 91.1%, 고등학교는 451개교 중 328개교로 72.7%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특히 가평군은 지역 초등학교 13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 등 모든 학교가 다음 달 1일부터 9시 등교를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9시 등교로 학교에 따라 최소 30분에서 최대 1시간 이상 등교시간이 늦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은 고등학교의 참여율이 낮은 것은 입시 중심으로 짜인 하루일과를 변경해야 하는 데 따른 불안감 때문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조기 등교 학생을 위한 우수 교육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아침식사·수면습관 들이기 등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제작해 학생과 학부모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9시 등교 효과와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경기도교육연구원과 정책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범박고와 고양국제고를 9시 등교 시행 고등학교 우수사례로 제시했다.

범박고는 아침프로그램으로 5가지 상시활동과 10가지 자율활동을 마련해 조기등교 학생들이 자기주도학습, 자율독서, 영어청취, 독서토론, 동아리활동 등을 자유롭게 하도록 준비했다.

1∼2학년 학생 600명 중 170명이 이들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고양국제고 역시 요일별로 일과 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수업을 앞둔 학생들이 킨볼, 플로어볼, 배구 등 스포츠 활동과 독서 시간을 갖도록 마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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