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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드드 공식입장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독성물질 아니다"

입력 : 2014-08-30 18:24:07 수정 : 2014-08-30 18: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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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드드 홈페이지

아기용 물티슈 업계 1위로 불리는 몽드드가 시사저널의 독성 방부제(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보도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몽드드는 30일 자사 홈페이지에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Cetrimonium Bromide)는 화장품 원료로 안전성을 확인받은 성분"이라고 밝혔다.

앞서 27일 시사저널은 '치명적 독성물질 든 아기 물티슈 팔리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더불어 업계 1, 2위인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먼저 이 성분을 사용했고, 다른 업체들도 이를 따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영유아와 임산부에 치명적인 독성물질로, '가습기 살균제 파문'을 일으킨 CMIT(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와 MIT(메칠이소치아졸리논)을 대체하는 방부제 성분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몽드드 측의 주장은 다르다.

몽드드는 시사저널의 해당기사를 캡쳐한 채 조목조목 반박하고 나섰다. 몽드드 측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CMIT, MIT)보다 더 치명적"이라는 기사 내용에 대해 "학회의 보고자료나 실험결과가 없는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유해성분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 성분이라는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체지만 서로 다른 화합물"이라며 "이 두 성분이 같은 성분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몽드드 측은 또한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미국 화장품 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 원료 규격사전에 등록된 원료이며 국내에서도 화장품 원료로 분류된 안전한 성분"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내용이 사실과 일치하지 않는다면 (주)몽드드는 어떠한 법적 제재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시사저널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함유된 아기용 물티슈는 현재 4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40여종이 유통 중이라고 보도, '제2의 가습기 살균제' 파문을 예고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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