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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용 물티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 파문! 업계 1위 '몽드드'도?

입력 : 2014-08-30 18:00:47 수정 : 2014-08-30 18: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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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치명적인 독성물질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함유된 아기용 물티슈가 시중에 유통된 가운데, 업계 1, 2위로 알려진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도 이에 해당돼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30일 시사저널은 "대다수 물티슈 업체가 신생아와 임산부에게 유해한 화학성분으로 알려진 4급 암모늄 브롬 화합물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지난해 8월부터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 등을 통해 현재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들어간 40여 종의 아기 물티슈 제품이 유통되고 있다.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됐던 '클로로메틸이소치아졸린(CMIT)'과 '메칠이소치아졸리논(MIT)'을 대체할 성분의 방부제다.

시사저널은 업체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식약처의 '독성 정보 제공 시스템'에도 등록될 정도로 유해성이 충분히 입증된 성분"이라며 "물티슈 업체들이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홍역을 피하려다 오히려 더 독한 물질을 찾아내 이를 제품에 사용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물티슈 업계 1, 2위인 몽드드와 호수의 나라 수오미가 가장 먼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업계 선두 주자 격인 두 회사가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를 먼저 사용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덩달아 이 성분을 사용하게 됐다는 것. 해당 업체들은 8월부터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가 없는 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심각한 중추신경계 억제를 유발해 흥분과 발작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호흡근육 마비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유독 물질이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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