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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때 빈집털이 주의…'문단속 철저히'

입력 : 2014-08-30 16:00:17 수정 : 2014-08-30 16: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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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나 명절 때면 극성인 빈집털이가 올 추석 연휴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

올해는 첫 대체휴일이 적용돼 연휴가 최대 5일 동안 이어져 집을 비울 수 있는 기간이 더 늘어나기 때문이다.

30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창문, 현관 등 문단속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적이면서도 쉬운 방법이지만 '별일 없겠지'란 생각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경찰은 현관 출입문은 이중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우유나 신문 투입구는 막아 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휴 기간에는 배달품은 일시 중지하고, 택배, 등기 등 우편함이 쌓이지 않도록 경비실이나 이웃집에 부탁하는 것이 좋다. 우편물 등이 쌓여 있을 경우 빈집털이의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빈집임을 티 내지 않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명절 때 장시간 집을 비울 때는 TV, 라디오 등의 예약기능을 이용해 인기척이 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범죄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

경찰은 무작정 전등을 켜두는 것보다 가전기기들이 수시로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것이 절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당부했다.

빈집을 노리는 도둑이 집에 전화를 걸어 부재 중인지 확인할 수 있는 만큼 집 전화를 휴대전화 등으로 착신 전환해야 한다.

관할 지구대 또는 보안경비회사의 빈집 사전신고제를 활용해 순찰 요청을 하는 것도 범죄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예방법을 하더라도 100% 방지할 수 없기 때문에 귀중품이나 현금 등은 은행에 보관해야 한다.

경찰 관계자는 "도둑들은 연휴 때 빈집을 노리기 때문에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경찰은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문단속 등의 홍보 활동과 함께 취약지역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 때 충북도내에서 발생한 빈집털이는 2010년 6건을 비롯해 2011년 2건, 2012년 2건, 2013년 0건이다. 하지만 경찰은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범죄 발생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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