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춘 청심대학원대 총장 |
사람은 누구나 가장 멀리 보고 전체를 보고 싶어 한다. 왜 가장 멀리 보고 전체를 보려 할까. 첫째, 인류 역사에 대한 꿈이다. 인류 역사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현재는 무슨 의미이며, 미래는 어디로 향하는가를 멀리 전체적으로 보는 꿈이다. 둘째, 3단계 인생에 대한 꿈이다. 어머니의 모태 속에서 살다가 떠나고, 지상에서 살다가 다시 떠나며, 영계로 가서 영원히 사는 인생의 의미를 멀리 전체적으로 보는 꿈이다. 셋째, 3단계 삶에 대한 꿈이다. 개인적으로 인격을 성숙시키고, 좋은 부부와 부모로서 좋은 가정을 이루며, 풍요롭고 편리하며 안락하게 만드는 만물주관의 삶을 멀리 전체적으로 보는 꿈이다. 넷째, 4가지 참사랑에 대한 꿈이다. 부모를 그리워하며 공경하는 자녀참사랑, 형제자매 간에 서로 의지하며 돕는 형제참사랑, 영원한 동반자로서 상호신뢰하는 부부참사랑, 자녀를 무조건적으로 위하는 부모참사랑. 4가지의 참사랑 생활을 멀리 전체적으로 보는 꿈이다. 다섯째, 4Q에 대한 꿈이다. 마음의 뿌리인 심정(HQ)의 토대 위에 감성(EQ)과 이성(IQ)과 의지(WQ)를 골고루 성숙시키는 마음 가꾸기를 멀리 전체적으로 보는 꿈이다.
이러한 꿈은 높이 날아야 잘 보이는 꿈이다. 가장 멀리 전체적으로 보는 꿈이다. 의미 있고, 이유 있는 꿈이다. 이루고 싶고, 이룰 수 있는 꿈이다. 언젠가는 반드시 이뤄야만 하는 꿈이다. 초국가적, 초종교적, 초문화적, 초인종적인 보편성을 지닌 꿈이다. 시대를 넘고 세계를 넘는 꿈이다. 자발적 동기를 지속적으로 부여하는 꿈이다.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는 꿈이다. 어떤 사람은 ‘Dream Is Nowhere’를 No where로 ‘꿈은 어느 곳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반면 어떤 사람은 띄어쓰기를 달리해 Now here로 ‘꿈은 바로 지금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조너선 갈매기가 꿈을 세우고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은 힘들고 복잡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끈끈한 여운을 준다.
김진춘 청심대학원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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