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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취업률, 수도권 대학 첫 추월

입력 : 2014-08-29 19:57:41 수정 : 2014-08-29 23: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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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55.1%… 근소하게 앞서
지방대 출신자 눈높이 낮춘 탓
올해 4년제 지방대학의 평균 취업률은 55.1%로 처음으로 수도권 대학(54.3%)을 앞질렀다. 전문대 취업률은 61.4%로 4년째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4년제 대학 174개교의 장학금 수혜 현황, 회계별 결산 현황, 전임교원 확보율, 신입생 충원 현황 등 주요 공시항목 26개를 대학정보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에 2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고등교육기관 취업대상자 48만4729명 중 취업자는 28만4116명으로 취업률은 58.6%였다. 취업률을 연도별로 보면 2011년 58.6%에서 2012년 59.5%로 오른 뒤 지난해 59.3%, 올해 58.6%로 2년 연속 떨어졌다. 특히 충남 천안의 한국기술교육대학은 85.9%의 취업률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문대 취업률은 2011년 60.7%, 2012년 60.8%, 2013년 61.2%, 2014년 61.4%로 4년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대졸자들이 주로 희망하는 대기업은 경력자 위주의 채용을 해 취업률이 높지 않은 반면 지방대 출신자는 눈높이를 낮춰 중소기업에 취업하다 보니 지방대 취업률이 수도권 대학을 앞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4년제 일반대학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는 평균 1321만1000원으로 전년(1264만5000원)에 비해 4.5% 증가했다. 대학별로는 포항공과대가 8447만30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울산과기대(4560만8000원), 차의과대(4418만6000원), 서울대(4161만4000원) 순이었다.

대학의 올해 정원 내 신입생 충원율은 98.3%로 지난해 98.7%에 비해 0.4%포인트 감소했다. 174개교 중 158개교가 신입생 충원율이 90% 이상이었으나 8개교는 70% 이상∼90% 미만, 나머지 8개교는 70% 미만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대학은 99.1%, 비수도권 대학은 97.9%로 1년 전보다 모두 0.4%포인트 줄었다.

세종=지원선 선임기자 president5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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