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골드 러시는 포크스턴이 3년에 한 번씩 개최하는 예술축제의 일환으로 '포크스턴 딕스'(Folkestone Diggs)라는 제목 아래 1만 파운드(약 1685만원)짜리 금괴 30개를 해변 모래 속에 묻은 뒤 이를 찾아내는 사람은 금괴를 소유할 수 있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프로그램은 미하엘 사질스토퍼라는 독일 예술가가 구상했다.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이 예술축제는 8월30일부터 11월까지 60여일 간 계속되는데 올해에는 축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일확천금을 꿈꾸고 몰려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포크스턴 예술축제의 큐레이터 루이스 빅스는 "매설된 금괴 외에도 파도에 떠밀려온 많은 것들이 모래 속에 묻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들이 금괴를 찾기를 바라지만 실제로 금괴를 찾아낼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금괴 매설은 이를 찾으려는 사람들이 모래를 파헤치면서 생기는 모래성 등이 꾸미지 않은 예술 작품이 될 수 있다는 기대 아래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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