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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문화가 있는 날' 맞아 뮤지컬 관람

입력 : 2014-08-27 19:14:55 수정 : 2014-08-27 23: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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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뮤지컬 ‘One Day’ 관람
野 “이 와중에… 참 모진 대통령” 비난
與 “국정은 중요하지 않은 게 없어”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견우와 직녀 이야기를 소재로 한 융·복합뮤지컬 ‘One Day’를 관람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27일 오후 서울 상명대 상명아트센터에서 열린 융·복합 공연 ‘One Day(하루)’를 관람하기 앞서 사회자의 인사말을 들으며 손뼉을 치고 있다.
허정호 기자
박 대통령은 공연 관람에 앞서 개그맨 등을 만나 “오늘 공연은 국민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소재로 해서 영화, 연극, 무용,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가 벽을 허물고 소통을 이뤄낸 문화 융·복합의 첫걸음이라는 데 의미가 크다”며 “정부는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오작교처럼 다양한 분야 예술과 만나는 기회를 이어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참 모진 대통령’, ‘염치없는 청와대’라고 비난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국정운영의 시간이 없어서 45일째 굶고 있는 유민 아빠(김영오씨)는 만나지도 못하는 박 대통령이 뮤지컬 관람을 하셨다니 할 말이 없다”며 “100일 전 눈물로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던 대통령은 온데간데없고 참 독하고 비정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김영근 대변인은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공연 관람이 유가족에게 염장 지르고 국민에게 실망을 안겨준다는 판단은 하지 않았는가”라며 “염치없는 청와대”라고 날을 세웠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챙겨야 할 국정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며 “야당이 대통령을 정쟁대상으로 묶어놓으려는 것은 국정을 챙기지 말라는 거나 다름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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